대통령 집무 및 생활공간

청와대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집무 및 생활 공간을 일컫는 공식 명칭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포함하고 있다. ‘청와대’라는 이름은 윤보선 전 대통령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조선시대 왕의 정궁으로 사용된 경복궁과 인접해있다. 청와대 뒤로는 북악산(342m)이 우뚝 서 있다. 북악산 산기슭은 왕궁과 가까울 뿐 아니라 빼어난 경관 때문에 근처에 많은 왕족들과 양반 사대부들이 자리잡고 살았다. 당시 이 일대의 절경을 묘사한 시, 그림, 문학작품이 많이 쓰여졌다.

본관의 신축

구 청와대 본관은 장소가 너무 협소했기 때문에 내방객을 맞기에 아주 불편했다. 1989년 2월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는 수행원이 대기할 장소도 마땅치 않아 곤란을 겪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청와대 신축이 결정되었다. 원래는 대통령 살림집인 관저의 경우 일제 때인 1939년 미나미 총독이 들어온 이래 본관에 살림집이 있었는데 1990년에 새 관저가 완성됨에 따라 대통령 집무실과 살림집이 분리되었다.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

춘추관은 중국 사서오경의 하나인 춘추에서 따온 말로 엄정하고 비판적인 태도로 역사의 기록을 담는 곳이라는 의미로 오늘날의 자유언론의 정신을 잘 상징한다는 뜻에서 채택되었다. 언론사 기자 300여명이 출입하는 청와대프레스센터로서 1층은 기자들이 사용하는 기자실∙자료실 겸 작은 브리핑룸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에는 대통령 기자회견 및 각종 브리핑 등을 하는 브리핑품이 있다.